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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도 델타 변이가 역대급으로 기승을 부리며 결국 거리두기 4단계까지 시행되었죠. 그렇지만 아직까지도 제대로 잡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감염력이 어마어마하기 때문에 신규 확진자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후 좀처럼 내려오지 않고있는데요.
그래도 우리나라도 나름 백신 접종을 열심히 하고 있는데 이를 무색하게 할정도로 신규확진자가 나오니 백신 효과가 없는건 아닌지하는 우려가 많이 생기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접종한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얀센 이렇게 있는데요. 백신들별로 델타 변이에 대한 효과가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 기원과 위력
델타 변이는 인도에서 생겨난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입니다. 알파 변이, 베타 변이, 감마 변이에 이어 네번째 변이인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탄생했는데요. 2-3달 전에 인도가 코로나로 인해 엄청난 피해를 봤었습니다. 그 때의 그 무시무시한 바이러스가 바로 델타 변이 바이러스입니다.
델타 변이는 주변국들로 퍼져나가더니 영국, 미국, 이스라엘 등 결국 우리나라까지도 들어오게 되었는데요. 다른 나라와 마찬가지로 우리나라에서도 엄청난 확산 속도를 보여주고 있고요.
우리나라야 다른 나라에 비해 백신 접종률이 아주 높지는 않기 때문에 그렇다치더라도 문제는 백신 접종률이 높은 영국, 이스라엘, 미국 등에서도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과연 델타 변이 바이러스는 백신 효과가 없는것일까요?
델타 변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효과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아스트라제네카의 나라 영국을 살펴보면 되는데요. 영국은 국민 거의 대부분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했습니다. 게다가 1차 백신 접종률이 65%가 넘으며, 2차 백신 접종 완료율은 50%가 넘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국은 현재 델타 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신규 확진자수가 10,000명을 넘었다고 합니다. 이 중 거의 대다수(90% 이상)에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검출되었다고 합니다.
이에 대해 델타 변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효과가 떨어지는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많이 나왔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애초에 예방율이 60~70%대를 보여줬는데요.
영국 전문가들의 의견에 따르면 델타 변이에 대한 예방 효과는 이보다 조금 더 떨어질것이라는 예측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여전히 델타 변이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의 효과가 유효하며, 특히나 중증에서 사망에 이르는 환자의 비율을 크게 줄여준다는점에서 큰 장점이 있다고 전문가들이 주장하였습니다.
또한 최근의 신규 확진자 증가는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 효과가 떨어져서라기보다는 델타 변이의 빠른 확산세와 거리두기 완화와 같은 조치가 맞물리면서 생겨난 것으로 분석한다는 보고도 많이 있습니다.
델타 변이 화이자 백신 효과
비슷한 맥락으로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화이자 백신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이스라엘을 보면 되는데요.
이스라엘은 전세계적으로 가장 백신 접종율이 높은 나라입니다. 2차까지 백신 접종을 완료한 비율이 60%가 넘습니다.
덕분인지 신규 확진자 수가 한자리수까지 내려갔었고 여행 등 코로나가 없던 시절의 일상생활로 제일 먼저 돌아간 나라였습니다. 이스라엘은 대부분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역시 최근 2-3주 사이에 신규 확진자 수가 세자리수로 증가하였습니다. 역시나 대부분의 확진자에서 델타 변이가 검출 되었다고 합니다.
화이자 백신의 경우 90%가 넘는 예방율을 보여줬었는데요.
현재 전문가들은 델타 변이 화이자 백신 효과가 60~80%정도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즉, 여전히 예방률이 높기는하지만 확실히 델타 변이에 대한 백신 효과가 떨어지기는 한 셈입니다.
그러나 화이자 백신 역시 심한 증상의 환자 비율을 줄여주는데 큰 효과가 있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반드시 백신을 맞는것을 권고 하고 있습니다.
또한 화이자 백신을 개발한 화이자와 바이온테크에서는 델타 변이에 대한 예방률을 좀 더 높이기 위해 부가적인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른바 부스터샷을 맞는것인데요. 현재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나라도 있고 이미 시행중인 나라도 있다고 합니다. 이스라엘은 노인들을 대상으로 이미 부스터샷을 시행중이라고 합니다.
즉, 기존처럼 화이자 백신을 2회 접종 후 부스터 샷을 한 번 더 맞으면 델타 변이에 대한 면역력이 훨씬 더 높아진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화이자 백신 개발사측에서도 델타 변이 화이자 백신 효과가 다소 떨어짐을 인정하는 것일수 있겠죠.
실제로 화이자 백신은 접종 후 6개월이 지나면 항체가 많이 줄어드는것으로 알려져있기 때문에 더더욱 부스터샷이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델타 변이 얀센 백신 효과
얀센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나 화이자 등의 기타 백신과 달리 1회만 접종하면 된다는 강력한 장점을 지닌 백신입니다. 그러나 그만큼 예방률은 다소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었는데요. 얀센은 예방률이 66%정도에 불과한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다만, 중증 환자를 85% 줄여준다는 결과가 있기는 합니다.)
그래서인지 얀센 백신이 델타 변이에 효과가 너무 떨어지는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많이 있는데요.
이에 대해 얀센 백신을 개발한 J&J 기업에서는 임상시험 결과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강력한 면역 효능을 보인다고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부스터샷을 고려하고 있는 화이자와 달리 부스터 샷 없이도 충분한 효과를 보인다는 주장을 하고 있는데요.
그러나 이러한 J&J측의 주장과는 달리 마이클린 스탠퍼드대 교수를 비롯한 많은 전문가들이 mRNA 백신을 추가로 투여하는 등의 부스터샷을 한번 더 접종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해외의 경우 얀센 백신 대상자들은 부스터샷을 맞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다만 아직 미국의 CDC에서는 이러한 부스터샷을 맞도록 권고하고 있지는 않으며, J&J에서도 얀센 백신을 2회 접종했을 때의 델타 변이에 대한 얀센 백신 효과를 연구중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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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 변이 백신 효과 정리
여기까지 델타 변이 백신 효과를 알아봤는데요. 아스트라제네카 델타 변이, 화이자 델타 변이, 얀센 델타 변이 효과 모두 기존 코로나 백신에 비해 다소 떨어진다는 점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좋은 예방효과를 보여주고 있는것은 사실이며, 무엇보다 중증 환자의 비중을 많이 감소시켜준다는 점에서 큰 메리트가 있다고도 볼 수 있겠습니다.
앞으로 다양한 변이가 계속 나옴에 따라 매년 독감 백신을 맞는것처럼 코로나 백신을 맞아야될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들기는 하지만, 아직 백신 접종을 못받으신분들은 절대 미루지 마시고 얼른 접종하시기를 권장드립니다.
또한 최근 델타 변이에 이어 델타 변이 플러스까지 등장하면서 델타 변이 플러스 백신 효과는 더 떨어질 가능성도 높다보니 추후에는 부스터샷을 정말 추가로 맞는것도 고려해야되지 않을까하는 우려도 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