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올림픽 취소 연기 이슈 총정리

일본 내 코로나바이러스 상황이 심각해지면서 도쿄올림픽 취소를 요구하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도쿄올림픽 취소를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도 열렸다고 합니다.

 

현재 일본 코로나 확산세는 심상치 않습니다. 일본 정부에서 긴급사태까지 선포하며 방역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음에도 어제 일본의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6,488명이었습니다. 사흘 연속 6,000명을 넘기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올림픽 개최에 최선을 다하는것이 총리의 책무라며 여전히 도쿄 올림픽을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존 코츠 IOC 부위원장은 최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연례총회에서 ‘도쿄올림픽이 취소되거나 연기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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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왜 이렇게까지 도쿄 올림픽을 강행하는걸까요?

 

IOC 수입의 약 70%는 올림픽 대회 방영권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IOC는 방영권과 관련해 미국 방송 대기업 NBC유니버설과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부터 2032년 하계 올림픽까지 무려 120억3000만달러(약 13조4135억원) 규모짜리 계약을 했다고합니다. 물론, IOC는 코로나와 전쟁 등의 상황 같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보험은 가입하고 있지만 이것만으로는 방영권료 전액을 커버할 수 없다고 합니다.

 

 

 

일본 정부에서도 물러날 수 없는 사정이 있습니다. 2013년 도쿄올림픽을 유치한 후 8년간 투자한 자본이 대회경비만 1조6640억엔(17조2620억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대부분 경기장 정비나 인건비로 지출됐다고 하는데요. 일본 정부로서도 도쿄올림픽 취소를 결정하면 도쿄 올림픽에 투자한 금액을 날리게 되는 셈입니다. 게다가 IOC로부터 거액의 배상 요구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도쿄올림픽 반년 후에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있는데요. 만약 도쿄올림픽을 취소했는데 베이징 올림픽은 개최된다면 일본의 국제적 지위가 떨어진다는 자존심의 문제도 있을겁니다.

 

 

도쿄 올림픽에 대한 대안은?

 

 

도쿄올림픽으로 인한 코로나 우려에 대한 대안으로 일본 정부와 IOC는 코로나 백신을 들고 있습니다.

최근 일본 스가 총리가 미국에 방문하여 화이자 백신 계약을 체결해왔습니다.

또한 미국 화이자와 독일의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 백신 코미나티주를 도쿄올림픽에 기증하기로했다고 합니다.

올림픽 선수단이 코로나 예방 효과가 극대화된 상태에서 일본으로 출국할 수 있도록 5월 말까지 1차 접종 분량을 도쿄올림픽 참가국 대표팀에게 전달하겠다고 합니다.

 

참고로 도쿄올림픽은 7월 23일 개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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